피부질환

 
 아토피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 환경적, 면역학적인 원인으로 인해 주로 유아와 소아에 발생하는 흔한 만성 혹은 재발성 피부염입니다. 소양증이 심한 습진이 발생하며, 아토피 질환의 과거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특이한 검사소견이 없어 임상 양상을 종합한 진단 지침에 의거하여 진단합니다. 임상경과는 나이가 들면서 대개 증상이 점점 호전되며 태열을 가진 아이들은 2세 이전에 많이 호전됩니다.

2세 이후까지 지속되더라도 초등학교 입학 전후에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환자들은 성인기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아토피의 원인 및 증상

IgE 증가와 T 림프구의 기능적 결여 등 나타나는 면역학적 이상이 결과인지 원인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1) 역학: 9-12% 의 소아에서 발견되며 증가추세를 보이며 환자의 1/3은 1세 이전, 80-90%는 7세 이전에 발병하며, 남녀의 비는 1:1.4이고, 75-80%에서 가족력을 보입니다.

2) 임상증상: 급성기, 아급성기, 만성기의 특징을 지니며, 급성기에는 매우 가려우며 구진, 소수포, 진물 등이 나타납니다. 아급성기에는 진물은 가라앉으면서 인설성 구진, 판을 볼 수 있고, 만성기에는 병변이 태선화되며, 나이에 따라 대략 유아기, 소아기, 청소년기 및 성인기의 3기로 나눌 수 있고, 피부염의 분포 양상이 약간 다릅니다.
유아기는 생후 2-3개월 때 시작하고, 병변은 전신 특히 얼굴과 두피에 호발하며, 급성기의 형태를 띱니다.
소아기에는 이개 주위에 균열, 팔안쪽이나 무릎 뒤 등 굴측부에서 심해지며 청소년기는 구순염이 나타나 윗입술이 마르고 벗겨지며 균열이 발생됩니다. 성인기에도 양상은 비슷하지만 목, 손목, 발목, 무릎뒤 등에 좀더 국한되어 나타나며, 젊은 여자의 유두습진(nipple dermatitis)은 드물기는 하나 매우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소양증은 중요한 증상으로 끊임없이 긁고 문지르게 함으로써 이 질환의 특징적인 피부염을 유도한다고 생각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3) 관련된 소견들: 피부 건조증과 심상성 어린선, 모공성 각화증, 염증 후 색소 침착, 눈밑의 피부에서 Dennie-Morgan fold, 백내장, 수장족저 피부염 등을 볼 수 있습니다.

4) 합병증: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 감염, 단순 포진, 사마귀, 전염성 연속종 등의 바이러스 질환, 진균 감염, 박탈 피부염이 발생될 수 있고, 정서 장애와 성장 부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환자는 분노, 좌절, 불안을 흔히 느끼며 약 1/2-2/3 환자에서는 정서적 스트레스가 악화 요인으로 작용되며, 전신적 피부염을 가진 경우 catabolic state로 되어 발육이 부진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치료
목표는 피부 수화(hydration), 악화 인자의 확인 및 제거, 소양감과 피부염의 치료 등 입니다.

 약물요법
1) 스테로이드 외용제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기본적으로 사용하게 되지만 장기적으로 쓰게 될 때는 부작용의 발생에 유의를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전문의와 자주 상의하면서 부작용의 발생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2) 면역조절제
현재 사용 중인 외용제로는 Tacrolimus제재(Protopic)와 Pimecrolimus제재(Elidel)가 있으며 경증의 아토피 피부염에 사용함으로써 예방 및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항히스타민제
소양증을 많이 호소하는 경우에 일시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취침시에 무의식적으로 많이 긁는 환자들은 증상이 어느 정도 개선되기까지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경구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의 복용은 외용하는 연고과 같은 효과를 주지만, 바르는 경우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효과는 높고, 부작용은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매우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항균제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세균, 바이러스, 진균감염등에 쉽게 노출되고 이로 인해 다시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6) 보습제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피부는 매우 건조하며 특히 겨울철에 더욱 심해집니다. 적절한 피부의 보습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며 보습을 소홀히 할 경우 피부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가 좋아진 후에도 꾸준한 사용으로 장기적인 예방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습제는 미지근한 물로 목욕한 후 물기가 마르기 전(3-5분이내)에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